Saturday, 04 April 2009
아버지가 없는 나라 
"...
(한국 가정엔)아버지가 없어요. 집안에서 아버지가 갖는 교육적 위치는 커요. 허용과 금지의 기준이 뭔지, 어른들과 애정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한국 아이들에겐 아버지가 없어요. 밤에도 회사에 있죠. 그래서 아이들이 콤플렉스가 생기는 거예요. 자기가 가진 걸 못 보고 계속 밖에서 욕망을 갈구하죠. 그걸 물건과 음식으로 풀고, 집에 안 가고 거리에서 배회해요. 비만과 범죄가 늘죠. 가족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리는 거죠...

...서양도 1950년대까지는 일만 했어요. 남자들이 집에 안 가고, 술 마시고, 이혼율 높아지고, 결국 가정의 해체가 왔죠. 그래서 반성하고 5시에 칼퇴근을 시킨 거예요.

한국도 회식 같은 거 하면 안 돼요. 하려면 가족들 다 데리고 가야죠. 한국이 서양의 전철을 밟을지 극복하는 방향으로 갈지 갈림길에 서 있는 거죠. 늦기 전에 가정을 지키도록 한국 사회가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원문) 솔직히 말하면, 한국사람 솔직하지 않더라
생각하며 살자 | @12:42 am | 고유링크 | 스크랩 | 트랙백/코멘트(0)

중앙일보의 정치전문기자 중에 김진이란 양반이 있다. 꽤 높은 자리에 있어 논설위원이란 직위에 있는 모양이다. '김진의 시시각각'이란 기명 칼럼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자기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제 3.29 조인스닷컴에 실린 최신 칼럼을 보자.

[김진의 시시각각] 개에게 쫓겨났던 이광재

...(전략)
내가 이(광재) 의원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너무도 절절하게 무죄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나는 검찰을 믿고 싶다. 검찰이 예뻐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검찰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의원이 하도 애절하게 무죄를 주장하므로... 나는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광재의 진실게임은 매우 중요하다... 이광재는 자신의 공언대로 의원직을 버려야 한다. 당도 말려서는 안 되고 당이 말린다고 슬그머니 접어서도 안 된다. 공언대로 보통사람이 돼 재판정에 서야 한다. 만약 무죄가 되면 10월에 다시 출마하면 된다... 그러나 이광재 피고인을 놓쳐선 안 된다. 그에게 걸린 진실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다.

...(후략)

무엇이 읽히는가. 후후.

김진은 짚밟고 싶은거다, 이렇게.

"노무현과 졸개들, 잘났다고 큰소리쳤지. 무능했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고. 이제 남은 것은 알량한 도덕심뿐인데, 이광재 너까지만 죽으면 돼. 아님말고!"

실은 노무현을 이참에 확인사실하고 싶은게 본심일거다. 그런데 그 게임은 역풍이 불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만 타격해도 노무현과 그 본당들은 다 제거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참에 좌빨의 씨를 말려버려?

정치는 이런 것이다. 권력을 새로 잡은 측이 떠난 이의 뒷통수에 대고 몽둥이질을 하는 것!

김진은 참여정부 집권기에도 이런 류의 글을 곧잘 썼다. 아마 노무현정부를 저주해댄 언론계 인물 중에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다. 내가 제일 많이 댓글을 달았던 기자로 기억되니까.

보도보다는 정치전선에 자꾸만 개입하는 이런 글들과 이런 글을 써대는 작자들을 프랑스에서는 이렇게 불러왔다. '이데올로그'!  정확한 뜻은 아래 다음 사전에서 퍼온 글 참조! 참, 사전의 '지도자'란 표현은 사전적 의미일뿐.

이데올로그[(프랑스어)idéologues]

1 실행력이 없는 이론자나 공론가라는 뜻으로, 나폴레옹이 당시의 급진적 유물론자들을 경멸하여 이르던 말.
2 특정의 계급적 입장이나 당파를 대표하는 이론적 지도자를 이르는 말.

생각하며 살자 | @01:28 am | 고유링크 | 스크랩 | 트랙백/코멘트(0)

가끔 찾아 읽는 김규항선생의 글은 대체로 좋다. 나를 다시 추스리게 되고, 나의 아이와 가족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 마음을 다시 고쳐먹곤 한다. 그의 글을 읽는 것이 내겐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영화 '워낭소리'에 대해 쓴 이 짧은 글은 내가 왜 그를 전적으로 지지할 수 없는지 말해주는 것 같다.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글은 공감하기가 어렵다.

왜 그는 한우와 노인의 얘기에 광우병을 가져와 결부시키는걸까? 평생 부당(?)하게 살은 것으로 단정짓은 할머니 여인의 얘기가 그리 못마땅한가? 그는 이 한편의 영화 안에서도 또 계급을 발견하고 싶었던 것일까?

거의 모든 자본주의 예술이 자본가 이데올로기에 복무한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안다. 물론 알면서도 깨지못하는 걸 지적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의 글 속에 이런 지나친 소금끼는 우리에게 '상계동올림픽'만 보라고 하는 것 같아 거북하다.
생각하며 살자 | @08:28 pm | 고유링크 | 스크랩 | 트랙백/코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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