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찾아 읽는 김규항선생의 글은 대체로 좋다. 나를 다시 추스리게 되고, 나의 아이와 가족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 마음을 다시 고쳐먹곤 한다. 그의 글을 읽는 것이 내겐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영화 '워낭소리'에 대해 쓴 이 짧은 글은 내가 왜 그를 전적으로 지지할 수 없는지 말해주는 것 같다.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글은 공감하기가 어렵다.

왜 그는 한우와 노인의 얘기에 광우병을 가져와 결부시키는걸까? 평생 부당(?)하게 살은 것으로 단정짓은 할머니 여인의 얘기가 그리 못마땅한가? 그는 이 한편의 영화 안에서도 또 계급을 발견하고 싶었던 것일까?

거의 모든 자본주의 예술이 자본가 이데올로기에 복무한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안다. 물론 알면서도 깨지못하는 걸 지적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의 글 속에 이런 지나친 소금끼는 우리에게 '상계동올림픽'만 보라고 하는 것 같아 거북하다.
생각하며 살자 | @08:28 pm | 고유링크 | 스크랩 | 트랙백/코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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